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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가족들 모임이 있어서 모였는데
모이면서 삼촌이 바지락을 엄청 사왔어요.
그걸로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집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해먹기로 했어요.
바지락 칼국수 준비 재료
준비 재료
바지락
칼국수 면 또는 수제비
대파
고추
소금
국간장
저희는 전날 밤부터 물에다가 소금을 많이 녹여서
해감을 시켜놓았어요.
해감을 할 때에는
바닷물만큼 짭게 소금을 넣은 물에
바지락을 넣고 어둡도록
빛이 통하지 않게 덮어놓는 게 좋아요.
그래야 조개들이 뻘을 잘 뱉는다고 하더라고요.
바지락 칼국수 집에서 끓이는 방법
1. 해감을 한 바지락을 간단히 헹구어 내고
솥에 물과 함께 넣고 끓여줍니다.
뚜껑을 덮고 끓이다보면 거품이 생겨서
깜짝할새 넘쳐버려요.
그래서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어야합니다.
끓이면서 생긴 거품을 걷어내줬습니다.
2. 바지락을 건져냅니다.
한 번 끓어올랐다면 바지락만 따로
건져내어 체에 담아둡니다.
바지락을 계속 끓이다보면
조개살이 질겨지고 알이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조개를 건져내고 남은 국물은 다른 솥에 한 번 옮겨서
바닥에 가라 앉아 있는 모래를 걸러줬어요.
꼭 해야하는 과정은 아니지만
해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양의 모래들이
바닥에 가라앉아있더라고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모래를 걸러내는 게
나중에 국물을 먹을 때에도 깔끔하겠다 싶어서
저희는 한 번 걸러내주었습니다.
저희가 사용한 칼국수 면입니다.
'송학 칼국수랑 수제비'
브랜드나 상품은 달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스프가 없는 칼국수면을 추천드려요.
딱히 필요가 없기 때문이에요 ^^
송학 칼국수랑 수제비에는
스프도 같이 동봉되어 있지만
저희는 따로 사용하지는 않았어요.
3. 칼국수와 수제비를 간단히 헹궈 끓입니다.
면이 떡지지 않도록 풀어서
물에 살짝만 헹궈줬어요.
안그럼 밀가루 때문에
국물이 깔끔하지가 않다시더라고요.
4. 고추, 마늘을 넣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합니다.
면을 넣고 어느 정도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마늘과 고추를 넣어줍니다.
저희는 살짝 얼큰하도록 청양고추를 넣었어요.
그리고 국간장 살짝~!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했습니다.
사실 이렇게만 간하고 아무것도 넣지 않았는데도
이미 맛있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대파와 건져놓은 조개를 넣고 마무리.
건져둔 조개를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대파까지 넣어주면
집에서 만든 바지락 칼국수 끝!
이렇게 끓인 바지락 칼국수
여기에 김치 하나만 슥 올려 먹었더니
안 먹은 술도 해장되더라고요!!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는 바지락 칼국수
추천합니다~:)
맛있게 드세요~!